이쯤 되면, 거취가 궁금해지는 사람이 있죠.
바로, 이번 공천을 최종 마무리한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입니다.
이 전 위원장은 대체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는 걸까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에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책임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인천 중동강화옹진 당선인 (무소속)
-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시나요?) 어.. 책임을 져야죠."
실제로, 경선을 통해 선출한 후보자의 당선율 보다, 공관위가 경선 없이 공천을 준 단수 및 우선추천 후보자 당선율이 더 떨어지는 상황.
MBN 취재 결과, 지난달 27일, 일본으로 출국한 이 전 위원장은 총선 전 귀국해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에 계세요?) 한국에 계시죠. 당연히 선거인데 한국에 안 계시면 어떻게 해요.
(귀국날짜는...그냥 언제쯤 오셨는지만….) 그전에 오셨어요.
(선거 전에요?) 네,네.
이 전 위원장은 서울 모처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와 개표 상황을 모두 시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두문불출하고 있는 이 전 위원장은 상임전국위 의장이기도 한 만큼, 김무성 대표 사퇴로 곧 꾸려질 비대위 구성을 위해 상임전국위에서 곧 모습을 드러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진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