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 씨가 최근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군사적으로 민감한 시기라 방문한 목적에 관심이 쏠립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1년까지 13년 동안 김정일 위원장의 전속 요리사였던 후지모토 겐지 씨.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7살 때부터 친분이 있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겐지 씨가 지난 12일부터 11일 동안 북한에 머물렀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북한이 축하행사에 겐지 씨를 초청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 여성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던 겐지 씨는 2001년 간첩혐의를 받자 돌연 홀로 탈북했습니다.
그러다 11년 만인 2012년 새 권력자인 김정은의 초청으로 북한을 다시 찾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시점이어서 겐지 씨가 김정은을 만났는지 만났다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