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친박근혜계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흔히 일컫는 말이죠.
20대 총선 결과, 현재 새누리당 122명 의원 가운데 친박계는 절반이 넘는 7~80명입니다.
그런데 똘똘 뭉칠 것 같았던 이 친박계가 총선 이후 가는 길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최경환, 원유철, 조원진 의원은 요즘 좀 잠잠 합니다.
아무래도 선거를 직접 진두지휘했던 인물이다보니 총선 참패의 부담이 고스란히 본인들에게 돌아온 거죠.
때를 기다리며 암중모색을 한다고나 할까요?
상대적으로 책임이 덜 한 이주영, 이정현, 홍문종, 유기준 의원은 자연스레 차기 당권으로 시선이 쏠려 있습니다.
충청권 역할론을 강조하는 정우택 의원도 있고, 이학재 의원은 친박 쇄신론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자 이해득실에 따라 조용히 움직이던 친박계가 원내대표 선출을 놓고 오늘은 좀 시끄럽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최은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