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7차 북한 노동당 대회 개최에 최소 2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쏟아부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오는 16일 서울 밝은사회회관에서 열리는 ‘통일한국포럼 제3차 회의’를 앞두고 ‘북한의 7차 당 대회 분석: 정치 군사 분야’라는 제목의 발제문을 배포했다.
그는 당 대회를 ‘소모성 정치 이벤트’로 평가하면서 “3대 세습의 ‘셀프 대관식’을 위해 6개월 전부터 최소 2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사용하며 엄청난 재정 지출 등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구체적인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남 교수는 “행사 참가와 이동을 위해 5박 6일간 결의권 대표 3467명과 발언권 대표 200명 등 3667명의 대표와 1387명의 방청자를 포함 5054명이 참가했다”면서 “김정은 통치시대의 개막을 선언하기 위해 과도한 에너지가
그는 이어 북한이 당 대회를 앞두고 ‘70일 전투’를 전개했다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추진 차원에서 새로운 속도전 등 대중동원을 통한 쥐어짜기 경제압박 전략이 시행됨에 따라 인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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