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외국에 수출한 항공기는 130여 대로 앞으로 그 수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단순한 수출뿐만 아니라 사후 서비스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힘차게 날아가는 항공기.
우리 기술로 개발된 초음속 훈련기 T-50i입니다.
인도네시아에 16대 수출돼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역시 국산인 KT-1 계열 항공기 77대도 터키나 페루 등지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금까지 6개국에 수출이 확정된 국산 항공기는 133대로 모두 33억 달러 규모입니다.
수출뿐 아니라 최소 30년을 써야 하는 항공기의 특성상 사후 서비스도 중요합니다.
▶ 인터뷰 : 김형준 / 한국항공우주산업 상무
- "항공기의 가동률을 가장 최고의 수준으로 올리고 30년간의 수명주기 비용을 가장 최적화하고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노력을…."
때문에 공군은 우리 항공기를 구매한 국가들과 적극적인 기술 정보 공유에 나섰습니다.
가장 관심을 끈 건 유지비 절감방안과 안전관리 시스템의 성능.
▶ 인터뷰 : 올리버 / 페루 공군 소령
- "최종적으로는 한국에서 FA50 항공기를 더 수입해서 페루 공군전력을 강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군은 이런 국제회의 등을 통해 한국산 항공기 운영 전반에 대한 외국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