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5·18 논의할 자리 아니였다"

【 앵커멘트 】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 당시 자신이 발포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한 육성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최근 한 언론이 보도한 전 전 대통령의 5·18 문제 관련 발언에 대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전 전 대통령의 최측근 민정기 비서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전 전 대통령이 기자들과 함께 찾아온 천태종 전 총무원장 전운덕 대종사와 만난 자리는 「특별한 목적을 가진 모임도 아니고, 기자와 인터뷰를 하는 자리도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
또, 참석자 중에 전 전 대통령이 5·18문제 등 과거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측근은 아니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자리에 동행했던 일행에 대한 의혹도 재차 제기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이 전운덕 대종사 외에 다른 참석자가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민 비서관은 전 전 대통령이 당시 자리를 전운덕 대종사를 접견했다는 것 이상의 어떤 의미도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는 조만간 회고록을 통해 과거사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