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회가 개인용컴퓨터(PC)를 이용한 원격 영상회의로 업무를 협의한다. 이에 따라 세종시 공무원들이 국회가 있는 서울로 출장 가는 일이 줄어들어 업무효율이 크게 개선된다.
행정자치부는 18일 “국회 예산정책처와 협의를 거쳐 정부 기관의 예산·결산 심의를 PC 영상회의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이 쓰고 있는 ‘온-나라 PC 영상회의’ 시스템을 국회가 사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가능해진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나 대전청사에 입주한 기관들이 새로운 법을 만들거나 내용을 수정하는 경우, 혹은 예산 심의를 받기 위한 협의를 위해, 하루를 국회가 있는 서울에서 보냄에 따라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영상회의를 통해 이 같은 비효율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자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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