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그제 전국위원회 무산부터 이틀 동안 많은 생각을 했겠죠.
일단 내일 당내 중진들과 해법을 찾아보겠다고 합니다.
오늘은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해야 한다며 일단 당무엔 복귀했습니다.
전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 5.18 행사에 참석했다가 돌연 지역구인 공주로 발길을 돌렸던 정진석 원내대표가 하룻만에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15일 혁신위원장 발표에서부터 전국위원회 무산까지, 창당 이후 최대 위기라는 혼돈 속에 있던 정대표가 수습방안으로 꺼내 든 카드는 당내 4선 이상 중진들과의 연석회의.
▶ 인터뷰 :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내일 중진연석회의 소집할 거니까 말씀들 들어봐야지."
참석 대상자는 8선의 당내 최다선 서청원 의원부터 김무성 전 대표, 원유철 전 원내대표 등 18명입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
- "내일 중진회담을 통해서 원만히 이 사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서 전국위원회 재소집이나 비대위 재구성, 조기 전당대회 등 다양한 해법이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만, 해법을 합의해야 할 김무성 전 대표나 최경환 의원 등이 참석 할지는 현재로서 미지수입니다.
▶ 스탠딩 : 전준영 / 기자
- "하지만, 서로 다른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중진들이 내일 회동에서 오히려 하나의 답을 찾아내지 못할 경우 새누리당의 혼란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서철민VJ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