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나흘째를 맞아 후보들의 표심잡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동영·이명박 후보는 정책 토론회에 연달아 참석해 여성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지지선언이 잇따르면서 대선행보에 힘을 받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성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육아휴직 호봉가산제를 공약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여성이 육아휴직하면 호봉 가산제를 주겠다. 제가 국회의원 장관 고위직의 타깃 목표가 50%여야 하는 것은 선진국이 되기 위한 것이다."
이어 서울 강북지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 후보에 앞서 여성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도 여성일자리 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후보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해 사회적 서비스직 일자리를 50만개 만드는 등 여성을 위한 양질 일자리를 150만개 만들겠다."
오후에는 제주로 장소를 옮겨 국방과 외교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자치권이 보장되는 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 측 곽성문 의원에 이어 김병호 의원의 지지를 이끌어낸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대선행보에 힘을 받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지역에서 소외계층 챙기기를 계속하며 정직과 신뢰로 이끄는 대통령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후보
-"역사상 처음보는 깨끗한 정부를 만들어 정직하게 여러분 섬기고, 이 나라 앞길 열어가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대전과 청주, 천안에서 서민경제를 위한 유일 후보임을 강조했고,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경기지역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호남에서 표심을 얻기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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