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장면, 전주 비빔밥, 춘천 닭갈비 등은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유독 서울 만큼은 대표 음식이 없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시를 대표하는 음식을 추려 관광 자원화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서울 대표 음식을 골라내,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는 물론 ‘바이두’ 등 중국 포털사이트에도 등록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을 여행하면서 활동한 내용으로는 ‘쇼핑’이 79.7%로 가장 많았지만, ‘식도락 관광’도 57.5%로 만만치 않았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초 ‘서울 대표 음식 선정 자문위원’을 선정해 위촉했다.
자문위원에는 학계·요리·관광·음식문헌 분야의 전문가 12명이 망라됐다. tvN ‘수요미식회’ 등으로 잘 알려진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위원장을 맡았고, 중국인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중국 대사관 관계자도 위원
위원회는 서울 대표음식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후보를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앞으로 선정된 음식에 대해서는 전문 번역업체에 의뢰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 이름을 짓는 한편,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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