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상돈, "김수민 리베이트 사실관계 명확히 할것"
↑ 국민의당 이상돈 김수민/사진=연합뉴스 |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선거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사건과 관련, 당 내부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이상돈 최고위원은 10일 "당의 이미지를 떨어뜨린 사건인만큼,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잡고 사실이 외부에서 왜곡됐으면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당내에서 이번 의혹과 관련이 있는 인사들을 면담하고, 관련 홍보 업체로부터 협조를 얻어 진술을 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은 선거공보 제작사 S업체와 TV광고 대행사 B업체 등 두 곳으로부터 자신이 대표로 있던 디자인 관련 벤처기업 '브랜드호텔'과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1억7천820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의당은 브랜드호텔이 실제로 홍보 기획 업무를 했고, 정상적인 계약 대가를 지급받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성이 결정된 진상조사단은 당내 법조인 출신 원내외 인사로 5∼7명이 꾸려질 예정으로, 13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최고위원은 "중앙선관위가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계약과정에서의 리베이트 의혹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의당과 홍보업체 간 계약서를 총선 후 뒤늦게 작성한 것과 관련해서는 "회계 관련 인력이 부족해 그랬을 수도 있다"면서 "의도적인 것인지, 회계처리 미숙인지는
이 최고위원은 "2012년 대선과정에서 새누리당 현기환 전 의원 공천헌금 의혹 사건이 무혐의로 처리됐는데, 당시 선관위가 애초 사실인 것처럼 공표해 새누리당이 타격을 받았다"면서 "선관위의 발표 내용과 검찰 수사 진행 상황도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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