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중국 어선을 몰아내는 작전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우리의 강경한 태도에 중국 측이 놀란 걸까요?
어민 교육도 강화하고 통제 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군과 해경 그리고 유엔군사령부로 이뤄진 민정경찰이 이틀째 중국어선 퇴치작전을 벌였습니다.
어제 첫 작전에도 불구하고 중국어선 10여 척은 여전히 중립수역 내 북한 쪽 연안에 머무르며 조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 진행된 작전에서 민정경찰은 주로 북한연안에 있는 중국 어선이 우리 측 연안으로 오지 않도록 차단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의 중국어선 불법 조업 사태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어민들에게 법률을 지킬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단속을 강화하기를 희망하며 중국 정부도 어민들에 대한 일련의 통제조치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중국 어민이 다치는 등의 안전사고는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