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0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28분가량의 개원 연설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3당 대표와의 회담을 정례화하고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국회를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0대 국회 개원에 맞춰 국회를 방문하고, 개원 연설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취임 후 이번이 다섯 번째로, 1987년 개헌 이후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개원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새로 문을 연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20대 국회는 상생과 화합의 전당으로 오로지 국민의 입장에 서서,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산업 구조조정과 규제 개혁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20대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국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3당 대표와의 회담을 정례화하고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국회를 존중하며…."
또, 대북 정책에 연설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며 "북한의 비핵화 없는 대화 제의는 국면 전환을 위한 기만"이라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반면, 야당은 박 대통령이 언급한 협치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과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해, 쉽지 않은 정국 운영을 예고했습니다. MBN 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