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조림 기술과 개발 경험은 자타 공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와 있는데요.
그래선지 우리나라가 전수한 산림 기술로 황량했던 미얀마에 축구장 천 2백 개 넓이의 울창한 숲이 들어섰습니다.
미얀마 바간에서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 미얀마 행정수도 네피도에서 22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바간.
」
매년 1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 도시라지만, 말라붙은 강바닥과 딱 갈라진 벌판 등.
심각한 사막화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지혜 / 코이카 미얀마 사무소 부소장
- "(강우량이) 평균 미얀마 다른 지역은 2800밀리미터 정도 되는데, 여기는 지금 500밀리미터 정도 되거든요."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미얀마 바간)
- "이렇게 기후 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황무지를 녹지로 바꾸는 우리의 조림 사업에 대한 현지 호응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2년 전 심은 나무가 4~5미터로 자라 있는 등
「1998년부터 코이카 지원으로 만들어진 숲은 지금까지 축구장 천 200개 넓이로 840헥타르, 90만여 그루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
▶ 인터뷰 : 엥쩟툰 / 미얀마 건조녹화국 부국장
- "이 사업 진행하려면 사람들이 필요하잖아요. 일자리가 많아져 좋습니다."
▶ 인터뷰 : 이이삔 / 미얀마 바간 지역 주민
- "나무 심기 전에
코이카는 앞으로 남한 면적의 5%에 해당하는 50만 ha 조림지를 확보하는 한편, 미얀마 정부에 조림지 관리 보전을 맡기며 녹색 원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