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선이 불과 10일(9일 기준)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이 굳어지는 선거가 될 지 아니면 막판 대선 지형이 바뀔 변수가 작용할지 최중락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최대변수로는 여전히 후보단일화가 꼽힙니다.
반 이명박 구도속에서 정동영, 이인제, 문국현 후보간의 3자 또는 양자간 단일화를 범여권은 마지막 동력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 발표 허용시점인 오는 12일 전까지 단일화 시간이 너무 촉박해 보입니다.
줄어드는 투표율과 높아지는 부동층의 향방도 관심입니다.
역대 대선 투표율은 점점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네거티브 양상을 보인 이번 선거는 높아야 60% 대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저조한 투표율에 20% 안팎의 부동층이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과 반 이명박 쪽 가운데 어느쪽으로 결집할지도 선거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입니다.
여기에, 그동안 대선의 바로미터 모습을 보였던 충청표심이 김종필 전 총재와 심대평 대표로 갈라진 가운데 어디로 집결할 지도 관심입니다.
외견상으로는 종결된 BBK 수사도 여진이 강진으로 바뀔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국민들로 하여금 불신만을 남겨준 만큼 표심
'게임은 끝났다'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는 가운데 남은 10여일 동안 움직이는 생물이라는 정치가 어떤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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