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윤상현 의원 복당 후 첫 본회의가 오늘 있었죠.
다시 당으로 돌아왔으니 좌석도 다시 배치됐는데, 위치가 참 묘합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과 윤상현 의원이 복당 후 처음으로 본회의장을 찾았습니다.
유 의원은 정진석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동료 의원들의 악수 세례를 받느라 자리에도 잘 앉지 못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 "복당 관련해선 특별히 다른 말씀 드릴 건 없습니다."
윤상현 의원 또한 미소를 띈 채 여유있는 모습으로 나타났고,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의원
-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 올립니다."
권성동 사무총장을 비롯해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두 의원은 새누리당으로 돌아온 만큼, 좌석도 가장자리에서 가운데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유 의원은 비박계인 김무성·나경원 의원과 가까이 배치됐고, 윤 의원은 친박계인 조원진·홍문종·최경환 의원에게 둘러싸였습니다.
묘하게도 계파별로 자리가 나뉘면서, 친박과 비박 사이의 긴장감은 더해가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