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28일 사상 첫 미사일 경보훈련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국이 28일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미사일 경보훈련을 한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3국의 이지스함이 각 1척씩 투입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의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한국에서는 7600t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이 참여한다.
미국 측에서 가상의 표적으로 항공기를 띄우면 이를 3국의 이지스함이 각각 탐지·추적하고 미국의 육상중개소를 통해 미사일 궤적 등을 공유하게 된다.
윤순구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이와 관련, “(미·일의 요격훈련 여부에 대해선)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지만 우리는 요격훈련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의 최신 무인기가 훈련에 동원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고고도 무장 무인기인 리퍼(MQ-9)를 운용하고 있는데,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일은 별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