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송영길 의원의 양강 구도로 흘러가던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레이스에 ‘뉴페이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추·송 두 의원 외에 김진표·이종걸·신경민 의원 등이 잠재적 당권 주자로 분류돼 왔지만 최근 ‘30대 기수론’까지 등장하는 등 후보군이 다양화되는 모양새다. 새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이 모두 ‘범친노’ 후보들이어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비주류 이종걸 의원의 거취에 영향을 줄 지도 주목된다.
지난 총선 전남 순천 당내 경선에서 낙마한 김광진 전 의원(35)은 ‘30대 기수론’을 기치로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지난해 정의당 당대표 경선에서 30대 조성주 후보가 ‘3세대 진보정치’를 내세우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민주 당권 레이스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어록을 인용하며 당권 도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당내 ‘청년 세대’의 대표주자인데다 현 당권 주자 가운데 호남을 지역구로 둔 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선전 가능성이 주목된다.
현재의 당권 구도가 전당대회 흥행몰이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이유로 관록있는 정치인들에 대한 출마권유도 이어지고 있다. 5선의 원혜영 의원은 주위에서 강한 당권 도전 권유를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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