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특검법과 BBK 수사 검사 탄핵안 처리를 놓고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충돌했습니다.
심사기일이 다음주 월요일 정오로 정해지면서 더이상의 충돌은 없었지만 당일까지 법사위의 특검법 심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으로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오늘(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신당과 한나라당의 충돌사태는 일단 고비를 넘겼습니다.
임채정 국회의장이 심사기일을 대선 이틀전인 다음주 월요일 정오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한차례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명박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이며 한나라당은 어떤일이 있더라도 막겠다고 입장입니다.
만약 임채정 국회의장이 제시한 시간에도 처리가 안 된다면 국회의장 권한으로 본회의에 직권 상정할 수 있습니다.
먼저 '검사 탄핵안'은 내일(15일) 오후 2시쯤이면 탄핵안 처리 시한이 끝나기 때문에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이명박 특검법'은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이면 통과되기 때문에 본
신당과 민주노동당이 공조하기로 한데 이어 민주당도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명박 특검법 심사기일이 끝나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양당의 대치와 충돌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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