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도입 반대의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안전과 건강 문제겠죠.
그래선지 인터넷에서는 벌써 성주 참외는 이제 못 먹겠다, 성주에서는 기형이나 불임이 속출할 것이다 등 괴담이 퍼지고 있는데, 과연 근거가 있을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드 배치가 결정된 성주 지역에서 갖가지 소문이 인터넷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때문에 특산물인 참외 먹기가 겁난다부터 기형, 불임, 암 등이 초래된다는 내용입니다.
당장 군은 괴담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한민구 / 국방부장관
- "괴담이 유포되고 있습니다만, 실제 암의 발병과 전자파와의 관계가 직접적 연관 있다는 증거는 아무 것도 없다는 게…."
이어 사드 레이더의 안전성도 강조했습니다.
사드 레이더는 사실상 산꼭대기에 설치돼 지상 마을이 아닌, 공중으로 날아올 미사일을 겨냥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인체에 직접 해를 끼치는 범위는 100m로 이곳은 인원 통제 구역이며, 3.6km 내 70층 이상의 고층 건물이 없는 만큼 주민 피해는 없을 거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안전하다는 군의 설명을 여론은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드를 계획대로 내년 말 배치하기 위해서는 괴담을 잠재우기 위한 정부의 충분한 설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