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은 공식 선거 운동 기간 마감인 자정까지 유세 활동을 벌이며 유권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마지막 선거 운동일입니다. 후보들, 오늘은 새벽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죠?
답)
네, 대선을 하루 앞두고 후보들은 오늘 하루 시간별로 유세 계획을 세우면서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오늘 오전에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이미 방문했구요.
잠시 뒤 부터는 백범 묘소를 참배한 뒤 백범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짓말 후보를 심판하고 진실이 이길 수 있도록 민주 진영의 사실상 단일후보로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할 계획입니다.
정 후보는 이후 서울 강남과 동대문 등의 시장과 거리를 돌면서 지지를 호소한 뒤 명동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입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오늘 서울 전역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대세론 굳히기에 나섭니다.
이 보는 오늘 아침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한 뒤 11시 20분 부터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데요.
패색이 짙은 범여권이 공작정치로 대선에 영향을 끼치려 하고 있다며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이겨 정권 교체와 경제 살리기를 꼭 이루겠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오늘 서울 전역을 돌며 잇따라 유세를 갖고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회창 후보는 유세에서 거짓말과 의혹 덩어리인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앞으로 5년 내내 국회는 전쟁터가 되고 나라는 온통 난장판이 될 것이라며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또 구국 대장정 행사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승리를 다짐합니다.
권영길 후보는 서울 지역에서 이인제 후보는 연고지 충청권에서 문국현 후보는 부산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경부선 유세를 갖고 막판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질문2)
내일 투표가 6시에 마감이 되면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나오게 됩니까?
답)
네,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 대통령은 내일 오후 9시경 윤곽이 드러나고 개표는 11시면 거의 끝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율이 75%일 경우 개표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4시간 3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개표 속도가 빨라진 것은 투표지 분류의 성능이 한층 향상됐기 때문인데요.
16대 대선에서 당시 노무현 당선자가 10시 30분경에 당선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감안하면 내일도 비슷한 시간에 기자회견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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