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정찰총국을 비롯한 대남 공작기관들이 해외를 방문하는 우리나라 국민을 상대로 한 테러를 준비하기 위해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 10여개 테러조를 파견했다고 알려졌다.
28일 북한 사정이 밝은 한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은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탈북 사건과 관련 ‘백배천배의 보복’을 지시했고 최근 미국의 인권제재 리스트에 자신이 등재된 것에 대해 노발대발했다”며 “북한 공작기관들은 한국에 대한 보복 테러로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기 위해 구체적인 테러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북한 공작기관들은 10개 이상의 테러조를 중국 단둥·선양 등지에 파견해 테러활동을 경쟁적으로 독려하고 있다”며 “지난 4월 말 중국 장백현에서 발생한 조선족 한충렬 목사 피살 사건은 보위부가 파견한 테러조의 소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찰총국은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지에 테러조를 파견해 해외거주 한국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은밀히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업추진을 미끼로 한국인을 유인해 납치하는 공작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동남아와 중국을 찾는 관광객에게 신변안전에 각별의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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