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인수위원장 내정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을 내정했습니다.
공식 발표는 5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성섭 기자

한나라당사에 나와있습니다.

Q1. 인수위원장에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이 내정됐죠?

이명박 당선자는 대통령직 인수위를 이끌 인수위원장에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을 내정했습니다.

잠시 뒤 오후 5시에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손병두 서강대 총장과 막판 경합을 벌였던 이경숙 총장은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여성 지도자라는 상징성과 숙명여대를 혁신으로 이끈 CEO형 총장이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또 비정치인이라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80년 신군부의 통치기구였던 국보위에서 일한 경력 때문에 일부에선 반대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Q2. 인수위 부위원장 등 인수위 주요 인선도 발표되죠?

이명박 당선자 측은 인수위 부위원장과 당선자 비서실장, 인수위 대변인 등 인수위 주요 인선도 함께 발표합니다.

인수위 부위원장은 4선의 김형오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선자 비서실장은 임태희 현 비서실장이 , 당선자 대변인은 주호영 의원이, 인수위 대변인은 이동관 선대위 공보특보가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인선과 함께 인수위 기구표도 함께 발표됩니다.

기획과 정무, 경제1과 경제2, 외교·안보, 사회·문화, 사법·행정 등 7개 분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개 분과 외에 가칭 국가경쟁력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산하에 한반도대운하팀과 공공개혁팀, 외국인투자유치팀 등이 꾸려질 전망입니다.

박형준 의원이 기획위원장, 이주호 의원이 사회·문화위원장, 박진 의원이 외교안보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수위 전체 인원은 16대 인수위 때인 247명보다 크게 줄어 200명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