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최근 일고 있는 중국 정부의 사드배치와 관련된 반발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을 방문 예정 중인 더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국내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의 부정 여론이 도를 넘자 청와대가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우 / 청와대 홍보수석
-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등 지속적인 도발에 대해서 중국 관영 매체에서 사드 배치 결정이 이런 도발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것 등은 본말이 전도된 것입니다."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사라지면 배치도 필요 없을 것이라며, 중국의 대북 외교 책임론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우 / 청와대 홍보수석
- "(중국은) 4차례의 핵실험과 올해만도 10 여 차례 이상 탄도 미사일 발사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깨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 보다 강력한 문제제기를 해야합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 청와대가 중국에게 공개적으로 비판 입장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8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더민주당 의원에게도 강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우 / 청와대 홍보수석
- "(더민주당 6인의) 방중 활동이 결과적으로는 중국 측의 입장을 강화하고 우리 내부 분열을 심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청와대의 발표는 사드 배치와 관련한 국내외 부정여론에 대한 정면 돌파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