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모처럼 민생 현안과 관련한 합의안을 내놨습니다.
오는 22일까지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하기로 한 건데요.
야당이 요구한 '서별관회의' 청문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박준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교착 상태인 추경안 논의를 위해 모인 여야 3당 원내대표.
▶ 인터뷰 : 정세균 / 국회의장
- "국회에서는 아직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아서 국민들이 매우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야당은 시작하자마자 '졸속 추경'은 안 된다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경안이) 졸속으로 짜여지다보니까 추경 목적에 부합하느냐는…."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민도 노동자도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추경을 빨리 하자…."
추경안 처리가 급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고개까지 숙이며 야당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좋은 결론으로 이끌어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약 1시간 동안 비공개 회동을 한 끝에 여야는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당초 야당이 요구한 조선·해운 산업 부실의 책임 규명을 위한 이른바 '서별관회의 청문회'는 23일~25일 관련 상임위에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본회의 등을 열기 위한 8월 임시국회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