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림픽 때문에 브라질 리우에 머물던 최룡해가 예정보다 하루 일찍 귀국길에 올라 각종 추측이 무성했는데요.
알고 보니, 북한의 형제국이라 불리는 쿠바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였을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어제(12일) 쿠바를 방문했다고 쿠바 관영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최룡해가 지난 6월 말 특사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을 만난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국가평의회 부의장과 환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쿠바 측에 오늘(13일)이 생일인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최룡해가 예정보다 하루 앞선 지난 11일 귀국길에 올랐던 이유가 바로 북한의 형제국인 쿠바 방문 때문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앞서 최룡해의 귀국을 놓고 북한팀의 올림픽 성적 부진과 빈손 외교 등 각종 책임론에 조기 소환된다는 추측이 많았습니다.
최룡해가 리우에 머문 일주일 동안 이른바 '노골드' 행진인데다, 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만찬 외에 외교 활동을 할 기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4일)
-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조선 정부가 이번 올림픽 경기 대회에 매우 큰 의의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이런 가운데 공교롭게도 최룡해가 떠난 뒤, 북한은 역도의 림정심 선수가 첫 금메달을 땄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