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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전 대표 SNS 캡처 |
안 전 대표는 이날 아침 SNS를 통해 “광복 71주년을 맞아 말씀 드린다”며 “정부는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를 철회하고 원점에서 할머님들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드 배치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고 판단된다”며 “반드시 국회 비준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안 전 대표는 귀국 일정을 고려해 미리 작성한 광복 71주년 메시지를 보좌진에게 전달하고 15일 아침에 게재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해 공부하고 온 안 전 대표는 “미국의 스마트팩토리, 독일의 인더스트리4.0 같은 국가미래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여야를 넘어 교육혁명, 과학기술혁명, 창업혁명 등 미래를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정책 제안이나 선언은 없었다. 오히려 안 전 대표는 ‘조용히 귀국하고 싶다’는 뜻을 측근들에게 알리며 귀국 시간을 비밀에 부쳤다. 당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생각을 정리한 후 며칠 내에 방미 일정에 대한 소회를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연일 정부 견제와 당 정책 홍보에 힘쓰고 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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