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오늘(17일)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를 방문합니다.
마크 밀러 미 육군참모총장도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하면서 사드 배치에 힘을 싣는 분위기입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성주를 방문한 뒤 한 달 만에 오늘(17일) 또 이 곳을 찾아갑니다.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성주가 사드 배치 최적지로 선정되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시뮬레이션 자료와 평가표는) 보안사항이기 때문에 그대로 제공해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대한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최적지로 성산포대 대신 성주 내 제3부지를 언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투쟁위 측은 "사드 배치 철회만이 대안"이란 입장을 고수해 갈등이 예상됩니다.
마크 밀리 미국 육군 참모총장은 오늘 방한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계획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최근 미사일방어청장 등 미군 고위급 인사들의 방한이 잇따르면서 내년 말까지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어제(16일) 사드 배치를 막아야 한다며 "한·미 동맹을 상수라고 볼 수는 있지만 목적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