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용호 북한 주영공사의 망명 신청으로 북한이 전 세계에 둔 재외공관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재외공관이라 하면 대사관과 총영사관, 대표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올해 8월 기준 북한의 재외공관은 모두 53곳으로 우리나라의 1/3 수준입니다.
먼저 해외에서 작은 정부 역할을 하며 북한 체제를 홍보하는 대사관은 모두 47곳인데요.
쿠바와 라오스, 콩고 등 북한의 우방을 제외하고도 유럽에만 스위스와 영국, 오스트리아 등 12곳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총영사관은 홍콩과 선양, 블라디보스토크 모두 3곳을 두고 있는데요.
북한 정부를 대표하기보다는 해외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를 감시하고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식 외교관계가 수립되기 전의 직위인 대표부도 유엔과 프랑스 등 4곳에 설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