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새해를 하루 앞두고 정치권 기상도는 일단 맑아 보입니다.
다만 4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정계개편과 공천을 놓고 당내 마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낸 이명박 당선자와 인수위원회는 휴일도 잊은채 정권 인수와 정책 조정에 여념이 없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수립 60주년과 맞물리면서 국민들의 기대가 높아져 있고 인수위 역시 유류세와 휴대전화 요금을 내리겠다고 밝히는 등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4월 총선 국면으로 전환될 경우 정치권에는 언제든지 당내 갈등으로 전환될 수 있는 암초들이 숨어 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패배의 원인 규명 보다는 당 주도권을 잡기 위한 당내 투쟁에 치중하면서 신당 주도의 정계개편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문국현 전 후보의 창조한국당이 진보의 새로운 대안세력으로 힘을 얻을 경우 신당의 구심력은 약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나라당 역시 만만치 않은 공천 파열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공천 시기를 놓고 이명박 당선자측과 박근혜 전 대표측이 대립하면서 양측 간의 해묵은 갈등이 기싸움으로 까지 번지는 양상입니다.
특히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이회창 전 총
한편 BBK 특검법안의 향배와 차기 정부 내각의 인사청문회 등 굵직한 현안도 정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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