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엘리트층의 동요가 심상치 않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에서도 외교관이 탈북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현재 부인과 함께 제3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무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탈북한 건 지난달.
태영호 공사의 탈북과 비슷한 시기로 부인과 함께 탈북해,
제3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한국 입국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은 북한의 유일한 유럽 지역 총영사관.
김일성 부자가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방문한 도시라는 이유로 올해에는 새 건물로 이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주요 지역인 만큼 북한도 즉각 100명 규모의 검열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중국 접경 지역의 무역대표부를 일제 검열한 뒤 지난 22일 평양으로 복귀했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
이후 북한의 무역대표부 업무는 거의 마비된 상황이라는 분석입니다.
앞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수천억 규모의 김정은 외화 비자금을 관리하던 북한 3등 서기관이 지난달 탈북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