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일)부터 순방길에 올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그리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잇따라 만납니다.
임기 후반,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외교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3개국 순방길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그리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첫 방문지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함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고, 」
「곧바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 항저우를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사드문제를 논의할 중요한 정상회담을 합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중 정상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김규현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북핵 불용과 이를 위한 안보리 결의 이행에 있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게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다음 방문지인 라오스에서 아세안 관련 회의를 참석하고, 여기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반도 안보문제를 협의하는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오는 9일 귀국합니다.」
이밖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양자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미국과 중국, 러시아 정상들과 잇따라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은 박근혜 정부 임기 후반, 안보 외교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일정이 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