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공식 방문 중이던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보고를 받고, 귀국 일정을 3시간가량 앞당겨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청와대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영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전, 저녁 7시 30분쯤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당초 오늘 밤 11시쯤 도착 예정이었지만, 북한 핵실험 보고를 받고 나서, 한·라오스 공식 오찬과 비즈니스 포럼을 모두 취소하고, 서둘러 귀국한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해 잠시 후 8시30분부터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귀국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긴급 대책 회의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핵개발에 매달리는 김정은 정권의 광적인 무모함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김정은 정권의 이러한 도발은 결국 자멸의 길을 재촉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감지 뒤 2시간 30분 만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핵우산 조치를 포함한 굳건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