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강진이 발생하면서 ‘바다를 메운 송도’가 지진에 안전한가에 대해 관심이 높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내진 설계 기준상 ‘일단 안전하다’는 의견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994년부터 시작된 송도 앞바다 갯벌과 바다를 매립하는 대역사는 2016년 현재 공유수면 32.37㎢를 육지로 바꿔 놓았다. 공유수면 매립에는 인근 문학산을 깎아 나온 화강암과 토사, 건축 폐기물을 활용했다.
새로 탄생한 육지에는 2005년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돼 현재 58층 규모인 동북아트레이드센터 등 초고층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매머드급 도시로 탈바꿈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송도국제도시 내 건물 신축공법은 육지의 일반 건축공법과는 확연히 다르다.
송도는 지반의 단단한 정도를 보여주는 지반계수는 전체 5등급(
50층 이상 고층 건물과 고층 아파트에는 지진이나 강풍에 대비, 진동(흔들림)을 감지하는 측정기와 풍력계도 설치돼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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