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부 도시의 한 카페에서 축제 기간 중 가스 폭발이 일어나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테러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거리에 널브러진 집기들.
가게 안은 아수라장이 됐고, 경찰과 구조대는 사태를 파악하느라 분주합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자치주 멜레즈-말라가의 한 카페에서 가스 실린더가 폭발했습니다.
이 지역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폭발 당시 축제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 폭발로 현재까지 70여 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5명 이상이 중태라고 전했습니다.
부상자 중 50여 명은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는 인근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폭발 직전 카페 주방에 있던 요리사가 뛰쳐나와 폭발이 발생할 것이라고 손님 등에게 긴급하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폭발 현장을 봉쇄하고 구조대와 함께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테러에 의한 폭발인지 등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