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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해경이 보유한 헬기의 절반은 수리·고장으로 운항하는 날보다 창고에 있는 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은 국민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 분석결과 해경보유 헬기 17대 가운데 9대의 2013∼2016년 8월 운항일 수가 수리·고장일수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서해본부 소속 헬기 6대 가운데 4대, 동해본부 소속 헬기 5대 가운데 3대, 제주본부 소속 헬기 2대 가운데 1대, 중부본부 소속 헬기 2대 가운데 1대의 수리·고장일 수가 운항일수보다 많았습니다.
특히 제주본부 소속 카모프 B505호기의 올해 운항일수는 0일, 수리·고장일 수가 234일이었습니다.
제주본부에는 헬기가 2대뿐인지라 사실상 헬기 1대만 운용한 셈입니다.
카모프 기종은 한국이 옛 소련에 제공한 차관을 군수물자로 상환받은 '불곰 사업
박 의원은 "헬기의 잦은 고장으로 해상 경계와 구조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헬기 도입과 운용과정 전반에 문제는 없는지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