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르면 오늘 동시다발적인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 점쳐지면서 군사적인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방한한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오늘(9일)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이르면 오늘 도발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주로 기념일에 도발을 감행했던 전례에 비춰봤을 때 오늘 도발 가능성이 작지 않습니다.
오늘은 북한이 1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10년째 되는 날로 노동당 창건일(10일)을 하루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북한의 수상한 움직임은 여러 곳에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트럭이 오가고 자재가 쌓인 모습이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포착됐습니다.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입니다.
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기지인 동창리에서도 사람과 차량의 활발한 움직임이 한미 정보당국에 포착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원산 기지에서도 이동식 발사 차량의 움직임이 식별됐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국제 규정에 부합되게 우주정복의 활로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발을 노골적으로 정당화한 것입니다.
도발 징후들이 여러 곳에서 보인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한국을 방문한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오늘 판문점을 찾아가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