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맨사 파워, 방한 사흘째…대북 압박행보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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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맨사 파워/사진=연합뉴스 |
방한 중인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0일 탈북자 관련 대안학교 방문과 외교·통일 수장 면담 등으로 사흘째 방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파워 대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의 탈북자 대안학교인 다음학교를 방문합니다.
전날 탈북민 정착교육 기관인 경기도 안성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방문에 이어 북한 인권을 매개로 한 대북 압박행보로로 풀이됩니다.
파워 대사는 오후에는 홍용표 통일부장관을 만나는데 이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을 잇따라 면담할 예정입니다.
전날 탈북자 관련 시설과 남북 분단현장인 판문점을 방문한 데 이어 우리 정부 외교·통일 최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에서의 대북제재 결의를 비롯한 북핵, 북한 인권 등에 대한 대책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우리 정부의 차기 주유엔 대사로 내정된 조태열 차관의 면담에서는 공식적인 상견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차관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께 현지로 부임할 것으로 관측되며, 부임 시까지 안보리 제재결의가 채택되지 않으면 파워 대사와 첫 임무로 안보리 결의와 관련한 손발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일 밤 방한한 파워 대사는 전날 하나원과 판문점을 방문한 데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서울 용산구 남영동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과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