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무력 도발이 가시화되면서 미국이 보유한 최첨단 감시 전력들도 한반도 주변에 집결했습니다.
북한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다 잡아내겠다는 전략입니다.
우리 군 또한 대북 감시 강화를 위해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피스아이를 2대 더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공군을 대표하는 고공정찰기 U-2S와 지상 감시정찰기 '조인트 스타즈', 그리고 정보수집 항공기 'RC-12 가드레일'까지.
북한의 위협이 가시화되면서 한반도에 집결한 최첨단 감시 전력들의 활동이 기민해지고 있습니다.
「U-2S는 100km 떨어진 곳에 있는 불과 수십 cm 크기 물체의 움직임을 촬영할 수 있는데, 최근 북한 정찰 횟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또 일본에 배치된 '조인트 스타즈' 또한 최근 한국에 전개해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와 해안포를 추적 감시했습니다.」
'RC-12 가드레일' 역시 평택 미군기지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우리 군도 대북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를 두 대 더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스아이는 기체에 공중감시레이더를 장착해 한번에 1,000여 개의 비행체를 탐지할 수 있고, 공중에서 조기경보, 전장 관리 등의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어 '하늘의 지휘소'로 불립니다.」
현재 피스아이 4대를 운용 중인 우리 군은 이르면 5년 후 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