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아직 이 사람 있어요?는 우병우에 해야"…朴 대통령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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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우병우 / 사진=MBN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지금도 이 사람 있어요?"라는 말은 우병우 민정수석을 향해 해야 할 말이라며 박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13일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어떻게 대통령이 일개 부처 국과장을 향해서 지금도 '그 사람 있어요'라고 하나. 수십년간 일해온 공직자가 일을 떠나게 할 수 있느냐"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지금 전 부처 공무원은 대통령께서 혹시 자기를 향해 '그 사람 있어요' 할까봐 복지부동하고 있다. 이런 말은 우병우를 향해 하셔야 한다"며 "'그 사건 지금도 해결안됐어요?'하고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청소년희망재단. 그리고 천안함에 하셔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의 재단, 신의 사람은 왜 청와대와 새누리당에서 그렇게 보호하려는지 우리는 지금도 그 재단 그 사람들이 꼭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와서 국민 의혹 풀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증인 채택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한 언론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 사람이 아직도 있어요?"라는 말에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전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국장이 최근 강제로 공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두 인사는 지난 2013년 5월 청와대의 지시로 최순실 씨 딸의 승마 대회를 둘러싼 시비를 조사해 "최순실 씨나 반대쪽이나 다 문제가 많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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