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새해 첫 일성은 정부부터 변화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당선인은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군살을 과감히 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Q1. 이 당선인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조직의 변화를 강조했죠?
이명박 당선인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정부조직 개편입니다.
특히 변화는 정부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전에 공직 사회가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조만간 정부조직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총리와 내각 인선은 이달 말쯤 국회일정과 맞춰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내각에는 4월 총선 때문에 국회의원이 입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차관 역시 전문직이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Q2. 경제 관련 언급도 있었죠?
이 당선인은 향후 경제정책과 관련해 무리한 부양책을 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특히 경제를 살리기 위해 규제개혁이 중요하다며 규제일몰제와 네거티브 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대외여건이 어렵고 이미 정부 예산이 확정돼 있기 때문에 금년에 7% 달성은 어렵지만 6%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물가는 3%에서 3.5%사이에서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Q3.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는 어떤 얘기를 했나요?
이 당선인은 현재 주택가격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너무 높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언급했습니다.
때문에 주택가격을 안정시키고, 투기를 안정시키는 정책을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거래는 활성화 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2월 임시국회에 양도세를 줄이는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등록세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16개 시도지사와의 면담에서 얘기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종부세는 부동산 경기를 파악한 뒤 하반기에 가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Q4. 입시와 관련해서는 대학 본고사를 치르지 않겠다고 강조했죠?
이 당선인은 입시와 관련해 대학들에게 자율권을 주겠지만 대학별 본고사를 치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립형 자율학교 100여 개를 농촌과 중소도시에 설립하고, 학생 30%에게 정부가 장학금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수능과 관련해서는 과목을 4개 정도로 줄이면 수능 부담이 줄어 사교육비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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