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잠룡’ 5인이 1일 새누리당의 재창당과 현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비박계 대선주자 5인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70여분간 회동한 뒤 공동발표를 통해 “국민 신뢰를 상실한 새누리당은 재창당의 길로 가야 한다”며 “그 길의 첫걸음은 현 지도부의 사퇴”라고 말했다.
비박(비박근혜)진영이 주축인 3선 이상 중진 21명도 회동을 갖고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설득하기로 했다.
황영철 의원은 브리핑에서 “이 대표를 설득하는 과정을 가질 것”이라며 “이 대표를 강제로 물러나게 하는 방법보다는 당원과 국민 입장을 받아들여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게 하는 방법, 이를 위해 얼마나 이 사태가 엄중한지 잘 전달
이어 그는 ”우리는 이 대표가 사퇴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런 노력을 끝까지 할 것이고, 만약 이 대표가 끝까지 사퇴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더 심각한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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