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장시호, 제주도 200억원 땅 50억에 내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시가 200억원짜리 6100평 땅을 50억원에 급매물로 내놨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서귀포시 색달동 1305호 6100평의 땅이 장시호 소유로 밝혀졌다”며 “(최씨 일가가) 재산을 정리해 외국 도피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시호씨가 부동산을 급매물로 내놓은 것 외에도 지난 수일 동안 수십억원의 현금을 인출했다고도 주장하며 “그래서 제가 일주일 전에 이 자리에서 긴급체포를 요구하지 않았냐”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장씨를 최씨의 ‘아바타’로 표현하며 최씨가 독일에 있을 때 국내에서 증거인멸을 주도했던 사람도 장씨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또 “37세의 젊은 여성이 200억짜리 땅을 어떻게 가졌겠냐. 이게 다 최순실 땅”이라며 “이런 땅을 전국에 숱하게 가지고 있는데 이걸 다 처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