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검찰 수사' 중수부에 비견되는 역대 최대 규모…'수사 축소' 의혹 지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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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검찰 수사 / 사진=MBN |
검찰이 국정농단 최순실 씨에 대한 수사 규모를 역대 최대로 확대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 소속 검사를 22명에서 32명으로 늘렸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단일 사건을 위해 꾸려진 수사본부로서 과거 대검 중앙수사부(중수부)에 비견되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검찰의 수사 규모 확대 결정은 최씨 일가의 국정 농단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전 분야에 걸쳐 드러난 데 따른 것입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4일 간부회의에서 "최순실의 신병이 확보된 만큼 이와 관련된 의혹에 대하여 철저히 수사하여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라"면서 "필요하면 가동 가능한 검사를 모두 동원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검찰청은 특별수사본부의 요청에 따라 전국 12개 검찰청에서 파견받은 검사 6명과 서울중앙지검의 별도 4명 등 총 10명을 특별수사본부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검찰청에서 6명을 추가로 파견받아 서울중앙지검 업무 공백을 메꿉니다.
특히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검찰이 최씨
앞서 지난 달 5일 검찰은 형사8부에 사건을 배당해 수사를 축소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검사 3명으로 시작한 수사팀은 새로운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증원돼 지난 달 27일 검찰은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