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GKL 압수수색…"최순실·안종범 장애인 펜싱 선수단 개입 의혹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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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최순실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이영렬 본부장)이 9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인 GKL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업무 서류,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작년부터 운영한 장애인 펜싱 선수단 운영 관련 자료를 집중적으로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동원해 GKL이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자신의 개인 회사인 더블루케이가 선수단 관리 대행사로 지정되도록 해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또 최씨 측근으로 펜싱 선수 출신인 고영태(40)씨가 전면에 나서 GKL에 '사장 교체' 등을 거론하며압박을 가했다는
문체부는 GKL에 선수단을 직접 운영하지 말고 중간에 대행사를 끼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증폭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고 장애인 펜싱 선수단 운영 업무에 관여한 GKL 관계자와 경영진 등을 상대로 외압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