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대선 결과 윤관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부분 주의 개표 결과가 나온 가운데, 애초 예상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가 예고됩니다.
국제부 연결하겠습니다.
주진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엎치락뒤치락하던 상황이 점차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로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처음엔 트럼프 후보가 승기를 잡았지만, 곧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역전하더니,
추가 개표가 공개되면서 다시 승기는 트럼프에게 돌아갔습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43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개표가 마무리됐는데,
트럼프는 26개 주에서 승리를 휩쓸었고, 힐러리는 워싱턴DC를 포함해 17개 주 승리에 그쳤습니다.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제도로, 각 주에 할당된 선거인단을 가져가는 구조로, 선거인단 270명, 이른바 매직넘버를 달성하면 승리를 거머쥐게 됩니다.
현재까지 트럼프가 247명, 힐러리가 21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은 트럼프의 승리 확률을 상향 조정하면서 백악관의 차기 주인은 트럼프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힐러리가 오늘 밤 연설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고 있고, 트럼프는 방금 뉴욕의 선거 본
미국에서는 패배 승복 연설이 있고 나서야, 당선 수락을 하는 전통이 있는 만큼 힐러리의 연설이 없는 상태에서 트럼프가 연설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승리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 국제부에서 MBN뉴스 주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