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기가 막힐 정도로 유감스러운 기사 많다"

청와대는 15일 최순실 씨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일부 보도에 대해 “일부 언론 기사를 보면 기가 막히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유감스러운 기사가 많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팩트는 뒤로 밀려 한 줄이 되고, 사실이 아닌 거짓된 내용이 제목과 주제가 되는 기사가 넘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 발언이 최 씨의 아이디어였다는 SBS의 지난 13일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오보라고 반박했지만 일부 매체가 계속해서 SBS의 보도를 인용하고 있는 상황을 가리킨 것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 발언은 신창민 중앙대 명예교수의 책에서 따온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청와대가 앞으로 사실과 다른 의혹 보도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이날 정 대변인의 발언을 풀이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