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실무단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 인사들을 만나기 위해 오늘(16일) 출국합니다.
미국 차기 행정부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인사들을 만나 한미 동맹 등을 재확인할 계획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 고위 실무대표단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과 접촉하기 위해 오늘(16일)부터 3박 4일간 미국을 방문합니다.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단장을 맡았고,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등 정부 부처 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됐습니다.
대표단은 미국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나 차기 미국 행정부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주요 인사들과 접촉할 계획입니다.
이들을 만나 한미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고 한·미 FTA나 대북 제재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편, 북한도 트럼프의 향후 대북 정책 등을 알아보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은 어제(15일)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과 접촉하기 위해 스위스로 향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의 운영자인 조엘 위트 연구원 등 북한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국장은 북한 핵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보나, 트럼프와의 대화 가능성을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