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사임 선언과 동시에 ‘의전 대통령’으로 물러나고 전권을 위임받은 새로운 총리가 개헌을 추진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당 개혁파 초선의원들이 주축을 이룬 모임인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 토론회에 참석해 “대통령의 하야가 지금 당장 국정공백을 가져온다면 대통령이 국정혼란 사태의 책임을 지고 새로운 국무총리, 새로운 내각에 의해 이 사태가 해결될 때 사임하겠다는 선언을 국민에게 하고, 모든 권한을 총리에게 이양한다는 선언과 함께 형식상의 의전상의 직을 갖는 의전대통령으로 뒤로 물러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모든 것을 내려놔야 한다”며 대통령의 사임 선언부터 새 국무총리·내각에 권한 이양, 의전대통령으로 2선 후퇴, 국정혼란 사태 해결 뒤 사임, 총리·내각의 개헌 추진과 제7공화국 선언으로 이어지는 로드맵을 내놨다.
또한 헌법 제71조를 들어 “대통령이 유고시 모든 것을
이어 “총리는 이 어려운 국정을 수습하면서 6공화국의 마지막을 정리하고 7공화국을 열어가는 상황을 만들고, 대통령의 사임과 함께 새 헌법에 의한 새 정부 체제를 갖추면서 7공화국을 열어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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