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 발표에 압박 받았나?…이화여대 '실세' 윤후정 돌연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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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연 교육감/사진=연합뉴스 |
이화여대 '실세'로 알려진 윤후정(84) 명예총장이 16일 사퇴했습니다.
이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윤 명예총장이 명예총장직과 이화학당 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윤 명예총장은 "유한한 인생이 영원하신 하나님 은총에 의해 평생을 이화여대에 봉직하게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이화에 생명과 빛이 영원하기를 기원하며 떠난다"는 글을 홈페이지에 남겼습니다.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추진에 따른 학생들의 본관 점거농성 사태에 이어 정권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 입학 의혹으로 홍역을 치르는 이 대학 학생들
윤 명예총장은 정씨에 대한 교육부의 특감 결과 발표를 앞두고 부담을 느껴 사퇴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정씨 특혜 입학 등 의혹에 대해 감사를 벌여왔으며 곧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